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는 다음생에/cafe+디저트

군산이성당 줄서서 단팥빵 구매하다

by 왕밤빵팥빵 2019. 2. 25.
반응형



 얼마전에 군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군산이 핫해서 여행지로 정했습니다. 주로 20대 어린 친구들이 많이 다녀오는 거 같았고 동성친구들끼리 많이 다녀오는걸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다녀온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활용해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했고, 돌아올 때는 새마을호를 타고 왔습니다.


 군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먹고 느끼고 왔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곳부터 천천히 써보겠습니다. 우선 군산에서 가장 핫한 곳 중에 한 곳인 군산이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역사를 이어온 곳이기도 하고 방송에도 워낙 자주 나와서 익히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이성당 가는 길인데 원래 길에 사람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저 멀리 뭔가 붐비는 곳이 있었습니다. 촉이 발동해 이성당에서 빵사려는 줄 같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역시나... 저 사람들이 대체 어디서 나타난건지 . . . 이 곳에서만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그리고 저도 줄을 섰습니다. 단팥빵을 사기 위함이였습니다.


 여기서 두 갈래의 입구로 나뉘게 되는데 왼쪽편은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해 들어가는 곳이고 오른쪽 입구는 일반 빵을 살 수 있게 들어가는 곳이였습니다. 당연히 단팥빵 줄은 길게 늘어서 있었고 일반 빵들은 그냥 들어가서 구매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옆쪽에는 별관이 예쁘게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안에서도 다른 여러 빵들이 판매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주저없이 단팥빵을 사기 위해 줄서기에 합류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대략적으로 빠지는 속도를 보니 30분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토요일에 갔고, 30분에서 50분정도 기다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도서산간을 제외하고 택배가 전국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굳이 여기까지 와서 줄서서 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이왕 온김에 사기로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떼우던 우리는 드디어 단팥빵과 야채빵을 살 수 있는 위치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랐던 게 오래 기다려서 그런가 다들 단팥빵을 기본 5개에서 10개씩 구매해갔습니다. 아니 단팥빵이라 오래 가지도 않을텐데 저렇게 많이 사다니 . . .그렇게 맛있단 말인가 . .. 아무튼 어떤 분은 한판을 다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한판에 대략 60개 정도 넘었던 걸로 봤는데 ... 그래서 줄이 짧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기다린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한사람당 갯수 제한이 없다보니 나오는대로 마구 구매하니 줄이 잘 줄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단팥빵과 야채빵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구매를 마치고 어떤 빵들을 판매하고 있나 천천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아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 빵들. 빵덕후들은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씩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또 식사를 해야하는 관계로 단팥빵과 야채빵만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을 소화하기 위해 직원들도 상당히 많았고, 빵 나오는 속도도 장난 아니였습니다. 빵으로 가득한 카트가 한 10번은 지나간거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팥빵 구매하려는 줄은 줄지를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일반 빵들은 그냥 여유롭게 구매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게 또 줄을 서야하는게 골랐다고 끝이 난게 아니였습니다. 바로 구매를 하려면 또 줄을 서야 했습니다. 워낙에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빵 포장을 1~2개 단위로 했기 때문에 빠른 손기술을 직원이 보여주셨지만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였습니다. 또 그렇게 기다림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닥 결국 찹쌀떡 하나를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대기하는 곳에 샌드위치, 찹쌀떡, 등등 여러개가 있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먹고 싶은 마음이 . . . 이것이 판매전략인 것인가 . .. 아무튼 순서가 되어 빵 포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팥빵 1,800원 / 야채빵 1,800원 / 생크림앙금 2,000원 / 고로케(카레) 1,800원 / 블루빵 2,300원 / 구운모찌(단팥,흑임자) 1,300원 등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이 만약 선물용으로 포장되어진 빵들이 판매를 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봉지에 넣어져서 냉장보관을 해서 상하지 않게 관리 잘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아니 관리가 아니라 빨리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ㅋㅋ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단팥빵을 맛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가운데를 쩍 갈라서 한입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는지 왜 군산이성당이 유명한건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단팥빵에 충실하면서도 속에 꽉 차 있는 단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는다면 정말 꿀맛. 저 겉에 있는 빵 또한 부드럽고 조화롭게 입에서 챱챱 녹았습니다. 줄 선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군산까지 가기가 멀다 싶으면 찾아보니 서울 잠실에도 있으니 그 곳에서 사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