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망향비빔국수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

연남동 망향비빔국수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60

전화번호 : 02 - 324 - 1113

매일 10:30 - 21:00

  오늘은 오랜만에 매콤한 국수가 먹고 싶어 망향비빔국수로 향했다. 연남동 망향비빔국수의 지점명은 원래 망향비빔국수 서대문구점이다. 하지만 연남동과도 가깝기에 . . . 아무튼 망향비빔국수는 이곳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하남에서 처음 맛을 봤을 때 신세계였다. 워낙 면종류를 좋아하던 터라 이곳은 특별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가볍게 먹기 좋았다. 그리고 이후 검색해보니 본점을 시작으로 체임점이 엄청 늘어났다는 것을 봤다. 이곳도 그 중 하나다. 어느 곳을 가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점이든 옳다.

 

 개인적으로 메뉴가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연남동 망향비빔국수는 메뉴가 단촐하다. 그래서 맛은 더 좋다. 우선 메뉴를 살펴보자.

메뉴

비빔국수 6,000 (곱빼기 7,000)

잔치국수 5,000 (곱빼기 6,000)

손만두 3,000

떡만두국(계절메뉴) 6,000

콩국수(계절메뉴) 6,000

아기(간장)국수 2,000

아기(잔치)국수 2,000

  당연 비빔국수 2개와 손만두 1개 주문했다. 내 기준으로 양은 좀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밑반찬은 처음에는 셋팅되고 나중에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 좋다고 생각함. 그리고 육수도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주문할 때 맵기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맵개 해 달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보통도 내가 볼 땐 매콤하기 때문에 정말 잘 먹는 사람만 도전해보길.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나왔다. 옆테이블에서 먹는 거 보다가 침나왔었는데 내차례다. 

  

  삶은 계란도 하나 딱 올라가있으면 최고일거 같지만 여기에도 만족한다. 한 입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그냥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새콤하게 맵기 때문에 침샘을 자극한다. 지금도 쓰면서 침이 나온다. 양파는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양파를 먼저 다 빼놓고 흡입 시작한다. 면 굵기도 약간 두께가 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본다. 너무 얇으면 금방 탱탱 불고 식감도 덜했을 것이다. 연남동 스나이퍼님 한테도 내가 이 곳을 소개해줬는데 가끔 생각나는 맛이라고 했다. 중독성이 강하다. 그리고 초반에는 매운거 잘 못먹었는데 나랑 다니면서 적응해가는 느낌이다. 호로록 잘먹는다.

 만두도 맛있지만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다. 고기만두로 매운 맛을 식힐 겸 만두를 먹으면 된다. 하지만 뜨겁기 때문에 더 매울수도. 참고로 나는 비빔국수 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더 맛있는거 같다. 비빔국수 양념이 그만큼 맛있다.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포장해가서 집에서 해 먹어도 맛있을 듯. 그리고 연남동 망향비빔국수의 특징은 배달도 가능하다는 점. 아마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라 배달도 가능한 것 같다. 서대문구, 마포구 지역의 한해 배달이 가능하며 주문시간은 11시부터 오후 9시 까지 이다. 15,000원 이상만 배달이 가능하며 배달료 2,000원이 붙는다. 약간 거리가 있어 귀찮다면 배달시켜 먹어도 후회하지는 않을 듯 싶다.